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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장

 

기업은행은 이미 여성 CEO가 운영하는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에 우대금리 최대 1%의 대출을 공급해왔다. 지난해 1조3000억 원을 신규 공급했고, 올해 6월말까지 60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했다. 6월말 기준 대출 잔액은 3조3000억 원이다. 여성기업 2만2000곳이 해당 대출을 받았다. 해당 대출 수요는 증가추세다.

기업은행은 여성 혁신기업을 위한 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젠더본드’ 발행을 추진해왔지만, 자금조달이 녹록한 환경은 아니었다. 최근 ESG 채권시장에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이 문제가 되는 등 ESG 채권에 대한 투자기준은 점점 엄격해지는 추세다. ESG 채권이라도 투자기관들이 내부 평가절차에 따라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에 발행에 성공할 것이란 보장도 없었다. 

 

국내 중소기업 중 혁신형 기업(벤처기업, 기술혁신형, 경영혁신형 인증을 받은 기업)의 비중은 29.7%인데, 그 중에서도 여성기업은 8.1%(2021년 기준)에 불과하다.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기반 중심의 여성기업 육성 차원에서도 대출 재원 마련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라는 게 은행 측의 판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여성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대출 수요가 계속 있다”며 “투자자들도 젠더본드에 호응하고 자금이 조달되면서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선 신한은행이 지난 4월에 5억 달러 규모로 젠더본드를 발행해 여성 취약차주를 대상으로 대출을 공급한 바 있다. 해외에선 지난 2017년 내셔널호주은행이 호주 달러 채권으로 첫 발행을 시작한 이래 호주 최대 보험사인 QBE보험그룹 등이 동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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