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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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De Jeunésse·드 쥬네스) 창업가 셰넬 힐스-파이프. /사진=셰넬 힐스-파이프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아시아타임즈=최율소 기자]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태어난 셰넬 힐스-파이프는 서인도제도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에는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러나 몇 년 후 그는 초등교사가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시에도 동생 제넬과 함께 핸드메이드 스킨케어 사업 '청춘'(De Jeunésse·드 쥬네스)을 운영하던 그는 수업 때문에 사업상 통화를 놓치는 일이 반복되자 교사직을 그만두고 사업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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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항상 더 많은 돈을 벌 기회를 찾던 그의 아버지를 닮은 셰넬은 대학에 다니면서 끊임없이 창업을 구상했다. 그후 어느날 자기관리·웰빙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됐다. 그가 웰빙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성장환경이다. 그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며 집안보다는 집 바깥에서 노는 걸 즐겼다. 가장 좋아했던 활동 중 하나는 나무 심기였다.

 

그는 컨퍼런스를 계기로 스킨케어 사업, 특히 비누와 로션에 관심을 갖게 됐다. 컨퍼런스의 몇몇 제품을 조사한 그는 자신이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고 저렴하다는 것을 깨닫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업 전반에 관한 지식이 전무했던 셰넬은 기본적인 사항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던 중 페이스북 페이지 YBTT(Youth Business Trinidad and Tobago)를 발견해 연락했다. 그는 YBTT에서 교육, 멘토링 및 자금 조달에 대해서 배웠다.

 

현재 그는 스킨케어 제품의 재료인 아보카도, 카카오, 알로에, 코코넛 등은 현지에서 조달해 사용하고, 집에 꾸려놓은 제품 제작 공간에서 대부분의 비누와 로션을 직접 생산한다.

 

셰넬은 "창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기회를 포착하고,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라"고 조언한다. 사업 초기에는 많은 실패가 있을 수 있지만, 끝내 이뤄내는 성공은 그 모든 과정을 가치있게 만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업가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시장에서 내 제품의 경쟁력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열심히 일하고 기회를 포착한다면 성공은 따라올 겁니다."

최율소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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