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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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 여성스타트업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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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냥(주)의 문현진 대표님은 ‘캣닙 농사 짓는 청년 농부’이다. 일명 ‘고양이 마약’이라 불리는 ‘캣닙’을 직접 재배·가공·생산·판매까지 하시는 꼼꼼함과 부지런 끝판왕이시다. 캣닙은 고양이들에게 페로몬 역할을 하여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다. 꼼냥(주)에서는 이를 뿌리는 액체형, 티백, 가루와 같은 고체형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제품으로 생산하여 판매 중이다.

 

‘자식들 다 키웠으니 하고싶은 일 하겠다’며 먼저 귀농하신 부모님의 농사일을 주말마다 도와드리던 중, 반복되는 직장 생활보다 농사가 적성에 잘 맞아서 귀농하셨다는 문현진 대표님. 그녀는 ‘내가 키운 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다’고 한다. 농업인 등록 프로세스가 따로 있어 그녀는 현재 정식 농업인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11마리의 고양이와 함께하게 되었고 이 아이들에게 뭘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난 작물을 잘 키우니까 고양이들이 좋아한다는 캣닙을 키워보자’는 아이디어를 얻으셨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하시며 ‘나와 가장 가까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서 시작’하셨음을 강조하셨다.

 

그녀가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셨는지 설명할 때 그녀의 꼼꼼함과 부지런함에 모든 청중이 놀랐다. 2018년부터 창업 콘테스트에 나가며 창업을 준비한 그녀는 이후에도 많은 콘테스트와 정부 지원 사업을 알차게 활용하며 차근차근 사업을 성공시켜 나갔기 때문이다. 문현진 대표님께서는 정부 지원 사업 선정 노하우로 ‘기업마당’ 사이트를 자주 이용한다는 점과 메일 확인, 즐겨찾기로 정보를 끊임없이 찾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심지어 미국에서도 꼼냥(주)의 캣닢 제품을 판매 중인데, 이는 아마존 입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한 일이었다. 2020년 당시 1인 기업으로 재배, 가공, 판매까지 대표님 혼자 해내기는 벅찬 감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아마존은 창고에 물건을 보내면 아마존에서 주문을 받아 처리하여 수수료를 제공하는 형태라서 직접 처리할 것이 거의 없는 장점이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아마존에서 기존에 없던 캣닢 티백은 아마존 초이스에 광고 없이 선정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이외의 팁으로 니즈를 먼저 파악해야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고객이 기다리시더라도 판매에 필요한 인증 절차는 꼭 필요하며 개발에 들어가는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설명해주셨다.

 

문현진 대표님은 사랑스러운 11마리의 고양이 가족 외에도 집에 찾아오는 고양이들의 밥을 챙겨주거나 중성화 수술을 시켜서 풀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에게 캣닙(힐링포인트)이란 무엇인지 묻자 수줍게 웃으며 당연하다는 듯이 “저희집 고양이요”라고 답했다. 조공형식의 고양이 시장에서 이렇게 고양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고양이 취향 저격’ 제품은 성공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문현진 대표님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업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사례를 볼 수 있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셀 수 없이 많은 시간, 공을 들인 정보 탐색과 끝없는 도전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출처 | 

대한민국 여성스타트업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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