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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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2-12-06 120230.png

 

 

Q) 술펀은 어떤 회사인가요? 

술펀은 전통주를 필두로한 술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요. 술을 읽다, 술다방 등 다채로운 술문화 서비스를 구축하면서 새로운 신직업 주령사를 만들어 양성하고 있기도 해요. 

Q) 술펀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2012년에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도에서 술이나 빚어 나눠 마시며 살자는 생각으로 술 박사들로 구성된 우리술 전문 교육기관에 들어갔어요. 실제 양조장 분들과 만나 술 빚는 방법을 배우면서 우리술이 정말 값지고 귀한 문화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각각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전국의 수많은 양조장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사라지는 게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우리술을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2014년 우리술 플랫폼 술펀을 오픈했어요. 술펀의 역할은 현재 500여개에 달하는 전국에 있는 양조장의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홍보하는 일이에요. 전국 팔도 제가 안 다닌 양조장이 없답니다.

 

 

Q) 주령사를 양성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주령사는 어떤 직업인가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우리 술과 양조장, 양조장인들의 스토리를 행사와 콘텐츠로 제작해서 알리며 대중들과 소통해요. 한국 술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시키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Q) 주령사라는 직업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술펀을 창업하고 가장 힘들었던 점이 이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었어요. 직원도 필요하고 함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동료들이 필요한데 직무 역량을 가진 사람을 채용해 우리 술 지식을 가르치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어차피 이렇게 누군가를 교육해야 된다면 교육과정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결심이 창직으로 이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그 전까지는 새로운 직업이라는 생각을 해 보진 않았는데 술펀을 창업하면서 산업군 뿐만 아니라 직무 역량 측면에서도 충분히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 같은 사람이 많아진다면 자연스럽게 시장도 커지고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거란 기대도 있었고요.

 

Q) 주령사라는 직업으로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낮에는 우리 술 양조장과 함께 마케팅 전략을 짜고요. 저녁에는 우리 술을 다양한 방법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술다방을 운영하고 있어요. 지난 몇년 간 우리 술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면서 많은 양조장들이 시공간의 문제로 직접 소비자들과 소통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술다방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우리 술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양조장들은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는 공간으로 만들어 우리 술을 보급하는 중이에요. 

 

Q) 여성 창업가분들의 창업 5년 이후 기업 생존률이 많이 낮아지는데요. 조언을 주신다면요?

 

첫번째는 어려움을 얘기하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지 않고 있어요. 여러분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요청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두번째는 혼자라도 괜찮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자립하는게 중요하다는 걸 잊지 않길 바래요. 

세번째는 내 돈으로 창업을 하기보다는 다양한 지원금을 많이 이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실패해도 복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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