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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코리아 |
[이코리아] 저출산·고령화 상황에서도 여성의 경제 활동은 늘고 있다. 특히 창업의 대중화, 디지털 전환은 여성이 더 쉽게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다. 정부도 올해 여성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온라인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신설하는 등 관련 예산을 100억원 넘게 편성했다.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선배 CEO의 경험과 노하우를 미래 세대인 학생들에게 전수하여 장차 미래를 선도할 경제인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6개 학교, 각 30명씩 총 480명을 대상으로 하며, 여성경제인협회는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출처-중소벤처기업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기업의 여성고용비율은 약 70%로 남성기업(30%)의 2배가 넘는다.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은 “여성기업이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만큼, 이번기회를 통해 여성기업이 앞장서서 미래 세대인 학생들을 경제인으로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진국들은 이미 여성안을 국가의 성장동력, 고용창출의 기여자로 인식해 직・간접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여성 및 여성기업과 관련한 법・제도와 정책 등을 세계 최초로 구비한 나라다. 미국의 여성기업 관련 정책은 1960년대 도입되었다. 「여성기업소유법」은 세계 최초의 여성기업법이라 할 수 있으며 「여성기업개발법」은 「여성기업소유법」을 개정하여, 미국 내 여성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직・간접적 지원내용을 담고 있다. 2003년에는 「여성기업센터유지법」을 제정, 여성기업센터를 영구히 사업화하여 센터의 신설과 기존센터의 예산지원을 연장할 수 있게 하였다
미국은 각 지역별로 산재해 있는 민간의 여성기업지원센터가 제안하는 각각의 사업을 평가하여 타당성을 갖는 사업에 대해 여성기업지원센터을 통해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어,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자금지원 프로그램인 “여성전용 사전승인대출 프로그램”은 1994년에 설립된 시범프로그램으로, 미국 중소기업청이 여성 기업인에게 25만 달러 이하의 융자보증을 함으로써, 융자 희망 여성 기업인은 은행에 대출을 신청하기 전에 융자적격의 자격을 부여 받는 제도이다.
대상자격은 평균매출액 500만 달러 이하, 종업원 수가 100인 미만인 여성에 의해 최소 51% 소유되는 기업 및 경영되는 기업이다. 대출을 위한 심사기준은 여성기업의 자산이 아니라 지원자의 경영능력, 신용 및 경험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사진=퍼스트 위민스 뱅크 누리집]
2021년에는 시카고에서 여성의 경제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여성들이 운영하는 여성 전용 은행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미국 최초의 여성 전용 은행 ‘퍼스트 위민스 뱅크’(FWB)는 설립·소유·경영을 모두 여성이 하는 미국내 최초의 은행이며 성별에 따른 대출 격차 해소를 통해 여성 경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성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법과 지원 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더 발달해 있는 미국과 달리, 독일의 경우 여성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는 점에서 여성기업 지원정책을 세분화시키기보다는 중소기업지원정책에서 포괄하고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독일은 1950년 이전부터인 비교적 오래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을 시행해 왔다. 1990년대 후반부터 신규 비즈니스 및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중소기업 창업에 대한 지원이 집중되었는데,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정책은 이러한 지원정책에 힘입어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독일의 대표적인 여성기업관련 지원기관으로는 ‘여성창업청’과 ‘연방여성창업청’이 있다. ‘여성창업청’은 여성의 창업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여성의 경제활동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해 교육, 연구, 정보제공, 정책건의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2004년 설립되었고, 본사와 16개 지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정부부처로부터 예산지원을 받는다.
주된 사업으로는 여성의 가업승계 지원관련 행사, 연구, 정보제공, 창조산업 및 보건 분야 여성기업 진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여성기업전문가 DB를 구축하였으며, 여성기업 자문기구, 여성기업센터를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연방여성창업청(BGA)’은 연방 교육연구부, 가족부 및 경제기술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정부기관이다. 여성창업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든 업종과 창업의 전체 단계에서 여성 기업인들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독일은 여성창업센터를 설립하여 여성에게 필요한 탁아시설을 제공하고, 서로 유사하고 보완할 수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함께 모아서 교육훈련도 제공하고 있다. 2007년부터 나노기술분야 여성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아이템 개발, 우수팀 선정, 시상자에 대해 나노기업에서의 3개월간의 인턴쉽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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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경 기자 lawyery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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