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주소(url) |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028282 | ||
---|---|---|---|
출처 |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여성창업 생태계’의 선진화를 위해 여성기업인들과 각계 전문가들이 발 벗고 나섰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제2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 정책토론회가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5일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창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미래 여성경제인을 위한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논의하고 정책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의 개회사, 한무경 국회의원과 김한정 국회의원의 환영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축사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 외 여성기업 및 여성창업에 관심 있는 유관기관, 산업계,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자리했다.
이춘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기업가정신학회 초대 학회장)가 좌장을 맡았다. 박경하 원스글로벌 대표이사(’20년 여성창업경진대회 대상 수상자), 최지연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김보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 여성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유용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승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정희 여성스타트업 포럼 의장은 각각 ‘여성 기술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이공계 여성 인력 현황 진단’이라는 주제와 ‘여성창업 생태계 및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발제했다.
이승현 연구위원은 여성 창업기업의 현실과 특성 등 구성 풀을 살펴보고, 기술변화에 따른 산업과 창업환경의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이공계 여성 인력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공계에서도 여성 인력 양성의 심각성은 공학계열이 두드러지는 통계치를 제시하며, 기술변화에 따른 산업변화와 창업 환경의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특히 공학계열에서 여성 인력 양성을 확대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공계 여성 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 단계가 초중등에서 시작하는데, 과학고 진학 및 영재교육 참여 등을 포함한 교육과정에서 여성 비중을 지속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석박사 과정을 포함한 고학력 인재 양성 과정까지 전 단계에 걸친 교육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정희 의장은 여성창업 생태계에 대한 진단을 바탕으로, 네트워킹의 중요성과 이공계 여성인력 확대, 이를 위한 기술적 교육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현재 국내 이공계 여성 비율은 다소 적은 비율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이공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이공계 여성이 전공분야로의 사회 진출이나 유지가 어렵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여성 기술창업가 확대를 위해선 이공계 여성인력의 증가가 필수적이므로, 교육과 지원을 통해 여성의 공학 교육이 증가해야한다”라고 전했다.
김보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미래여성경제인 육성을 위한 기업가정신 활성화’에 대해 토론했다. 유럽처럼 업종별 주력 업종에 대한 교육 및 이에 대한 지원을 특화하고 여성기업가정신 관련 교육을 특화‧확장하는 것을 제안했다.
최지연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여성 창업자가 더욱 늘어나고 더욱 미디어에 노출돼 여학생들로 하여금 여성 CEO가 교사, 간호사만큼이나 익숙한 선택지가 될 수 있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성주류화 정책, 노동환경의 제도적 변화 등이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하 원스글로벌 대표이사는 기술기반 여성창업의 현황을 톺아보며, 여성 스타트업 대표로서 바라는 점을 밝혔다. 대부분의 정부지원금은 3년 미만의 기업 지원에 집중돼있고, 기술기반 창업기업이 주로 선정된다.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선 투자를 유치해야 하는데 아직은 제한적인 업종을 영위하는 여성 창업기업에 주로 투자가 집행되고 있고, 여성 창업기업을 위한 모태펀드 비율도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정한 이사장은 “여성창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좋은 제안들이 오늘 논의되기를 바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되는 내용들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무경 의원과 김한정 의원은 토론회 결과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노력을 약속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