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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표님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놀이 메이커스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지역 재생 메이커 문화 확산을 목표로 서울에서 강원도로 이주한 청년들로 구성된 소셜벤처로 소량의 보드게임이 제작 가능한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지역으로 이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과 강원도의 청년들을 연결하는 안사람랩을 운영하고 있어요.
Q. 강원도 태백에 정착하게 되신 계기는?
처음 태백으로 내려가게 된 이유는 아는 분의 일을 돕기 위해서였는데요. 결혼을 하게 되고 태백에서 1달 살기를 하게 되었거든요. 그때 태백의 매력에 푹 빠져 직장을 그만두고 아예 여기로 이사를 오게 되었어요.
Q. 정착하시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공간을 확보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어요. 놀랐던 건 월세가 서울 만큼 비쌌다는 거였고요. 부동산 없이 그 지역 주민들끼리 매매하거나 계약하는 일이 자연스럽더라고요. 그런 소소한 차이들에 적응해 갈 쯤에 강원도 경제 진흥원에서 오래된 공간을 리모델링 해서 공간 기반한 사업을 하는 팀을 지원하는 ‘폐공가 조성 지원 사업’에서 선정이 되었어요. 그걸 계기로 메이커스페이스 만들기 계획을 시작했어요. 이 메이커스페이스의 장소를 구하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건물주를 설득하기 위한 PT를 만들어 발표까지 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 결과 현재는 잘 운영중입니다.
출처:안사람랩 홈페이지
Q. 창업시 지원을 받으셨나요?
강원도 경제진흥원에서 자금 지원을 받았어요. 강원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창업 팀을 지원하는 사업이 있었는데요. 놀이와 메이커스페이스를 접목한 아이디어로 선정되어 2년 차까지 지원 받았고요. 처음에는는 1억 5천만 원 정도를 지원 받을 수 있고, 그 후에는 3년까지 각 5천만 원 씩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금은 인테리어비나 창업 아이템 개발비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어요.
Q. 메이커스페이스는 어떤 곳인가요?
태백 내 폐광지역에 놀거리가 되어주는 놀이 메이커스페이스 니노나를 거점으로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고 로컬 컨텐츠를 담은 보드게임을 만들 수 있고 또 보드게임을 하면서 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에요.
Q. 니노나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려요.
이 공간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명확하게 답을 드리기가 어려워서 그냥 저희가 노는 공간이라고 말씀드렸어요. 그걸 사투리로 변형하면 “니, 노나?”가 되는데요. 그래서 니노나로 짓게 되었어요. 니노나를 비롯한 메이커스페이스는 해보신 분들이 아니면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소프트웨어도 직접 다뤄야 하고요. 디자인이나 도면도 그려야 하거든요.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서요. 그래서 저희가 시작한건 좀더 쉽게 느껴지는 보드게임을 통해서 메이커스페이스를 접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어요.
출처: 안사람랩 홈페이지 (니노나의 3D 프린터)
Q.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태백으로 오는 기차를 타고 오며 게임 구상하고 진행하면서 태백역에 도착해 서로의 게임을 공유하는 미션을 부여한 이벤트를 진행해보려고 했었어요. 구상까지 완료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시도도 못했어요. 이후에는 고객 중심으로 하던 비즈니스 모델을 보드게임 제작으로 돌리면서 환경기반한 보드게임에 수요가 생겼어요.
Q.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시면서 보람을 느낀적은 언제였나요?
어느 날은 태백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이 ‘메이커 스페이스’를 지나가면서 우리 지역에도 이렇게 보드게임을 만들 수 있고 즐길 수도 있는 곳이 있다고 자랑하는 것을 들었어요. 이때 단순히 보드게임을 만드는 장소를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것에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책임감도 느꼈어요.
출처:안사람랩 홈페이지
Q. 안사람랩을 통해서 이루고 싶은 건 무엇인가요?
‘로컬크리에이터’로 강원도 태백 지역에 있는 폐광지역에서 지역 청년, 주민들과 함께 무형인 지역 고유 특성과 자원을 유형의 형태인 게임 컨텐츠로 제작하여 결과적으로는 경제적,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싶어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태백 지역에 방문하여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놀거리도 많아져서 그 지역에 일자리와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누군가 어디를 놀러간다고 했을 때 태백지역도 선택지가 될 수 있는 ‘다거점생활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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