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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수와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여수에 매년 천만이 넘는 여행자가 방문하게 되면서 쌓이다 못해 넘치는 일회용 용품들을 보니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어요. 또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만 관광객들이 보고 가는게 진짜 여수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수 주민이라면 절대 가지 않는 음식점에 줄을 서서 기다린다거나, 여수에서 집으로 돌아가면서 사갈 기념품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들이요.
제주도에서 부석희 삼춘과 같이 여행하는 투어상품에 참여한 적이 있었어요. 당근 밭에서 당근을 뽑아서 먹어보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이 때의 경험들이 오늘의 ‘여수와’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Q. 여수와 상품중에서 자랑할만한 것은 무엇인가요?
시장에 방문해서 다양한 음식들을 시식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여행자 입장에서 진짜 여수의 맛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요.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전국구 국민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죠. 서로 윈윈인 셈이에요.
출처: 비로컬
Q. 여수와 맥주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전통시장 투어를 하시며 시식용 아귀포를 드시는 여행객들은 대부분 저녁에 숙소에 가서 맥주랑 먹기 위해서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여수와 맥주를 생각하게 되었어요. 광주 무등산브루어리에 의뢰해서 특별히 아귀포랑 잘 어울리는 라거로 결정했고요.
Q.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나 변화는 없었나요?
코로나가 금방 소강될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2년 째 접어들었을 때 여행의 패러다임을 변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커피를 만들게 되었어요. 찾아오는 여행이 아니라 집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기획했고, 여행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5곳을 선정해서 그곳을 이미지화 했어요. 여수의 스페셜티 카페인 가치커피와 함께 누구나 즐기기 쉬운 커피 드립백을 만들었어요. 코로나는 오히려 사업을 확장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Q.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있으셨나요?
언급한대로 워라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첫 강연 때와는 또 달라진 것이 일 안에서 워라밸을 찾고 있는 단계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일 안에서 보람을 느끼고 그것이 심리적인 만족감을 크게 주게 되면서는 일과 삶이 별개가 아니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창업초보, 수많은 실수경험자인 저에게도 이런 순간이 오는 것을 보니 반드시 여러분께도 오리라 믿어봅니다.
Q. 여수와는 어떻게 성장하게 될까요?
여수를 제대로 여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여수의 스토리북도 만들고 어플도도 개발해보려고 해요. 더 나아가서 여수와가 호남의 로컬 콘텐츠 기획사가 되는거에요.
Q. 창업을 하시는 분들께 조언을 부탁드려요.
지원사업을 적절히 이용하는 게 중요해요. 저역시 지원사업도 계속 받으며 성장을 해가고 있지만 지원사업은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이 되는 것처럼 양날의 검이에요. 창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지원 사업 선정에 많이 의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지원사업 없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한 창업은 워라밸을 통해 지속가능해진다고 생각해요. 장기 레이스를 하려면 꼭 워라밸을 지키셔야 해요.
Q. 특히 여성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새로운 도전은 늘 두려운 일이지만, 여성 스타트업 창업가를 응원하는 동료 창업가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선배 창업가가 있습니다. 또 다양한 지원도 있으니까 힘내시라고, 그리고 어렵지만 지속하시라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여성이 창업하기 쉬운 지형을 위해 서로 돕고 서로 공유하는 그런 공간,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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