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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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https://www.yna.co.kr/view/AKR20190926010100371)

 

Q.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플러스코프 (Pluscope)는 개발도상국 학생들과 선진국의 은퇴 어르신, 그리고 자원봉사자를 연결해서 실시간 교육을 진행하는 플랫폼 기블 (Gible)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https://www.yna.co.kr/view/AKR20190926010100371)

 

Q. gible 은 어떤 플랫폼인가요? 

gible은 선진국 실버계층의 사회적 고립 문제와 개발도상국의 교육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화상 연결을 통해 교육을 하는 플랫폼이에요. 플러스코프팀은 gible이 교육을 하는 선진국의 실버계층과 교육을 받는 개발도상국 학생 모두 교육의 효과와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상호 니즈 (needs)에 맞게 적절히 매치메이킹 (match-making)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Q. gible 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게 되셨나요?

대학생 이후부터 봉사활동뿐 아니라 업무나 학회 등 다양한 이유로 개발도상국부터 선진국까지 30개국이상의 많은 나라를 경험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들을 실제로 목격하고 경험하게 되었어요.

개발도상국 어느 나라를 가도 다 똑같이 '교육자료를 살 돈이 없고, 선생님이 없다’라는 말을 합니다. 많은 국제기구나 NGO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파견등의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었지만, 1년 이상 지속되기 어렵고 장기적인 방안도 아니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이들이 은퇴 이후에 여가 시간을 유의미하게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어요. 더불어 미래에는 봉사의 형태도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죠. 이렇게 복잡한 문제들을 단순화시켜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해결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Q. gible 을 운영하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나요? 

아이디어를 얻고 사업을 시작하기 전까지  2017년부터 소셜벤처와 NGO, 일반 기업들의 데이터를 수집했어요. 모든 데이터를 확인 한 후에, 몇 년 동안 이 사업을 했을 때 그리고 만에 하나 실패하더라도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서 시작을 했거든요.  

하지만 2020년 코로나는 제가 확인했던 변수에 포함되어있지 않았어요. 코로나로 인해 70대 이상인 선진국의 실버계층은 갑작스러운 팬데믹으로 인해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그분들을 직접 만나 교육을 참여시키는 기회들이 사라져서 플러스코프 역시 교육이 중단되었고요. 개발도상국 학생들 역시 모든 학교가 문을 닫아 인터넷 환경에 접근할 수 없었어요. 

 

 Q. 코로나로 인해 큰 타격을 받으셨군요. 그 난관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이 문제에 대해 플러스코프는 플랫폼에 대한 유저를 바꾸기보다는, 유저가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리리면서 현지 교육과 어르신분들의 상황을 지원했어요. 그래서 2020년도에는 플랫폼을 활성화시키기보다, 더 단단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고, 절묘하게도 이 시기에 전 세계에 수많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들을 만나 코칭을 받았어요. 이 코칭을 통해 플러스코프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플랫폼의 보완점을 파악하고 수정하게 되었어요. 

 

Q. 현재의 플러스코프는 어떻게 성장하고 있나요?

플러스코프는 서비스를 활용하는 유저들의 관점, 생각, 사람, 지역, 주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지경이 넓혀지기를 바라고 있어요. 유저들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만드는 우리의 지경까지 넓어지도록 마음으로 모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플러스코프의 서비스가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 그것이 플러스코프의 목표입니다.

 

Q. 여성 스타트업 창업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드려요.

이 일을 하려면 장기적인 관점이 필수적이에요. 단기성과는 매우 중요하지만, 단기 성과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묵묵히 목표를 달성해나가기 위해서 한걸음 한걸음 잘 나아가는게 중요해요. 

 

 

Q. 그외 대표님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어떤 목표를 이루고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식도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창업가들이 일에만 몰두하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일에 매진해야 성공한다는 말도 맞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균형을 맞추는 것도 참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무엇이든 지속하기 위해서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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