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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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하셨는데요. 창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갖게 된 본인만의 습관이 있을까요? 

사람은 70%는 무의식으로 움직이기에, 습관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의지는 어느 순간 한계가 오지만 습관은 노력없이도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만의 루틴을 만들었어요. 루틴이 있으면 일상의 단순화가 가능해져 효율적이에요. 즉,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 가장 생산적인 리듬이 완성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저는 출근 전 아침에는 항상 실무 공부를 하거나 블로그를 쓰는 등 자기계발을 하고요. 웨이트 운동 쉬는 시간이나 이동 중에는 뉴스레터를 봐요. 출퇴근 지하철에서는 책을 보고요. 이렇게 어떤 시간에 무엇을 할 지 정해 놓으니, 시간을 가장 알차게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물론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기 위한 의지 또한 필요하지만, 단단한 루틴이 한 번 만들어지고 나면 그 후에 필요한 의지의 양은 줄어들니 훨씬 효율적이에요. 규칙적인 생활로 수면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는 덤이랍니다. 

 

Q.  창업을 하는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된 것은 무엇이었나요? 

 ‘독서’에요. 책은 저에게 ‘스승님 같은 존재’에요. 특정 전문가의 오랜 지식과 경험을 단돈 2만원 대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잖아요. 아무리 바빠도 매달 6~7권씩 읽고 있어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SNS에 독서 계정을 따로 만들어 기억에 남는 구절, 그때 그때의 생각을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있고요. 이런 점이 끊임없이 성찰하고 발전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그외에도 블로그에 창업관련 회고글이나 마케팅, 데이터, UXUI 등 실무 공부를 하고 배운 것을 기록하는데요. 끊임없이 배우고 글로 작성해둠으로써 더 기억에 남게 되어 좋아요. input과 output 모두 중요한 것 같아요.

 

Q. 기록을 즐기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무엇을 기록하시나요? 

어떻게 하면 소통에 미스매칭이 없었는지, 컨디션이 안 좋았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등 모든 것을 기록해요. 현재는 창업 일기를 쓰고 있고 일기에 감정, 깨달음 등을 쓰며 회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어요. 그뿐만 아니라, 평소 뉴스레터나 아티클에서 본 좋은 글을 이동할 때 스크랩한 후 블로그에 복기해요. 이 과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었던 글을 눈으로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인식하게 되고 사고력도 키울 수 있었어요.

 

출처: 오즈의 제작소 홈페이지 캡쳐

 

Q.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가장’ 힘든 점을 꼽기엔 어려운 것 같아요.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부분은 저희 회사만이 할 수 있는 경쟁력과 조직 내 동기 부여, 조직 문화와 관련된 부분이에요. 때로 가장 힘든 이유는 아무래도 대표로서 겪는 외로움인 것 같아요.

 

저는 창업 전에는 단 한번도 ‘외로움’이란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어서 대체 그것이 무슨 감정인지 몰랐거든요. 제가 외로움을 상당히 안 타는 타입인데도 창업을 하고 나니 외로움을 느꼈어요. ㅎㅎ 아무래도 대표는 항상 조직 구성원에게 에너지를 주고, 구성원들의 말을 들어주고, 외부 사람들에게 사업이 잘 될거라고 설득하는 사람이다 보니 힘들거나 고민되는 부분, 속상했던 일 등을 말할 사람이 적은 것 같아요. 제 성격이 친구나 부모님에게 이런 걸 말하는 타입이 아니기도 하고, 혼자 이겨내려고 하는 편이라 그런 걸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표로서 모든 결정의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하고, 아무리 직원분들이 사업에 진심이라고 하더라도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고, 내부적으로 힘든 일을 말할 수도 없다 보니 외로울 수밖에 없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이것은 “당연한 이치이다.”라고 생각하면서 힘든 점을 이겨내고 있어요. 

 

 

 

Q. 창업을 계획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해주신다면요?

우선 정말 제대로 하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추천해요. 창업이 성공 확률은 엄청 낮아도,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이 정말 많거든요. 힘든 일인 만큼 스스로 더 성장하려고 노력하게 되고 무언가 진심으로 몰입해서 간절히 바라는 경험도 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어려운 일인 만큼 각오를 하고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모든 시간을 창업을 위해서 쓴다고 생각하고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창업을 하면서는 꿈을 계속해서 크게 가지게 되었어요. 꿈이 커야 힘든 현실을 버틸 수 있고, 더 큰 세상을 바라보며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또 그 큰 꿈을 이룰 수 있을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 성장 욕흔히 걱정은 ‘해서 좋을 게 없는 것’으로, 부정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흔들리지 않는 걱정의 힘>이라는 책에는 걱정을 통해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세울 수 있고 ‘만약에’를 미리 생각하고 계속 상상해야 위기 대처가 가능하다고 나오더라고요. 걱정이 전략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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